한 해의 실
한 해는 한 가닥 실로 오지 않아요
사람은 저마다 실타래 하나를 안고 태어나요. 그 실타래가 어떤 물레에 감기고, 해마다 어떤 새 실이 들어오는지에 따라 같은 사람의 한 해도 전혀 다른 결이 되지요. 저는 그 셋을 차례로 비추어 2027년을 읽어드릴게요.
- 태어날 때 받은 실타래 — 원국여덟 글자는 태어나며 받은 실타래예요. 어떤 색 실이 넉넉하고 어떤 실이 모자란지, 그래서 어떤 기운이 반가운지(용신)는 평생 크게 변하지 않아요.
- 10년마다 바뀌는 물레 — 대운실타래를 감는 물레는 10년마다 바뀌어요. 같은 실이라도 어느 물레에 감기느냐에 따라 풀리는 모양이 달라지지요. 지나온 물레와 지금의 물레, 다음 물레까지 읽어요.
- 해마다 들어오는 새 실 — 2027년 세운과 월운2027년 정미년의 실이 당신의 실타래와 어디서 맞물리고 어디서 당겨지는지, 열두 달의 실이 차례로 감길 때마다 무엇이 달라지는지를 달 단위까지 짚어요.

